첫 번째 실_ 유능한 플루티스트 엘사(유역비)는 플룻과 비슷한 척팔이라는 악기에 관심을 갖고, 척팔 연주자인 마룽(여명)을 찾아간다. 한 순간에 그와 사랑에 빠진 엘사는 생명을 죽이지 않고 실을 뽑아낼 수 있는 '야공작'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와 함께 야공작의 존재를 찾아나선다. 두 번째 실_ 출장지에서 묵게 된 학교 기숙사에서 낯선 남자 샤오린(여소군)을 만난다. 계속되는 우연적 만남과 그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게 된 엘사는 그에게 이유모를 끌림과 충동을 느낀다. 세 번째 실_프랑스로 돌아간 엘사. 마룽에게서 그의 동생이자 타투이스트로 활동하는 젠민(유엽)을 소개받아 자신의 발에 누에를 새긴 엘사는 자신의 등에 아름다운 야공작을 그려주고 싶다는 그의 은밀한 제안을 수락하지만, 갑작스레 그와의 이별을 맞게될 위기가 찾아온다. 밤에 피어나는 치명적 본능, 야공작(夜孔雀) 그녀를 둘러싼 뒤엉킨 실타래가 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