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카로운 통찰력이 돋보이는 다큐멘터리는 퓰리처상 수상의 음식 비평가 조너선 골드를 통해 다양한 인종들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음식 세계가 로스 앤젤레스와 미국의 내면으로 향하는 관문이 되는 현장으로 안내한다. 그의 녹색 소형트럭을 타고서 다채로운 지역들을 구석구석 훑으며 조너선 골드는 길가에 늘어선 식당들 속에서 오악사카 메뚜기 수프, 수제 돈코츠 라멘, 유난히 기름진 팟씨유와 같은 흥미로운 음식들을 발견해낸다. 갓 요리된 따끈한 음식들이 나오면서 그들에게 약속되었던 아메리칸 드림과도 같은 이민자들의 집안 비밀 레시피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함께 펼쳐진다. 끝없는 호기심, 날카로운 지성 그리고 실존주의적 열망으로 조너선 골드는 조리계의 지리학자로서 그동안 그 어떤 비평가들도 닿지 못했던 곳으로 우리를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