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홍콩 금융위기가 닥친 어느 날 ‘테레사’는 자신의 고객인 사채업자 ‘종사장’이 놓고 간 핸드폰을 가져다 주러 가다가 그가 주차장에서 살해당한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주식으로 검은 돈을 불리고 있던 ‘룽 형님’을 도와 ‘종사장’의 돈을 강탈하려던 ‘빠오’는 ‘종사장’의 차에 몰래 잠복해 있던 중 그의 처참한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장형사’는 ‘종사장’의 살인 사건을 맡게 되면서 그가 죽기 전 천만 달러를 인출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영업 실적이 좋지 않아 상사에게 해고 눈치를 받고 있는 은행원 ‘테레사’, 허드렛일만 도맡아 온 의리파 조직원 ‘빠오’, 하루하루 크고 작은 다양한 사건 속에서 지쳐가고 있는 ‘장형사’, 그리고 사라진 천만 달러! 보이지 않는 전쟁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