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5년 가장 참혹한 역사로 기억되는 아르메니아 대학살, 그 속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살아야 했던 세 남녀가 있었다
터키 남부의 작은 마을에서 의사가 되기 위해 이스탄불로 떠나온 ‘미카엘’(오스카 아이작)은 그 곳에서 매혹적인 아르메니아 여인 ‘아나’(샬롯 르 본)을 보고 첫 눈에 반한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이미 약혼자인 사진기자 ‘크리스’(크리스찬 베일)이 있었고, ‘아나’ 역시 ‘미카엘’에게 끌리지만 어쩔 수 없이 서로 친구로만 지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함과 동시에 터키 오스만 제국이 소수민족이었던 아르메니아인들을 집단 학살의 타깃으로 삼게 되고, 아르메니아 출신인 ‘미카엘’과 ‘아나’, 그리고 ‘크리스’, 세 사람 역시 피할 수 없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