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지구에서 인간이 살아 갈 수 있는 방법은 쓰레기더미 안에서 자원을 찾는 것이다.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 농사를 사명으로 지켜온 한 가족이 있다. 20살이 된 장녀 '가'는 오염되지 않은 흙과 물을 사기 위해 여름의 쓰레기 공장에 취직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장녀의 꿈은 공장 사람들과 같이, 땀 흘려 번 돈으로 겨울에서 차 한 잔 마시는 것으로 바뀐다. '가'는 쉬지 않고 10년 동안 열심히 일을 한다. 그런데, 함께 꿈을 키우던 존경하는 선배가 급사한다. 충격에 휩싸인 '가'는 홀로 카페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