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생존학생과 세월호 세대, 나로부터 우리까지. 2014년 4월 16일,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가 침몰했다. 수학여행을 가던 중 침몰한 세월호에서 ‘탈출’한 당시 단원고 2학년 생존학생들.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이젠 22살이 되었다. 계속 숨고만 싶었던 지금까지의 이야기, 친구에 대한 그리움, 여전히 흘러가는 각자의 시간을 들어본다. 4년 전 그날의 일은 ‘나’의 일이라는 생각으로 나(연출자)와 생존학생들은 친구가 되었다. 앞으로 함께 살아갈 이 세상에서 우리는 어떤 어른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