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의 엄마 난주는 우연히 사채를 하는 여고 동창 은경을 오랜만에 만난다. 은경의 화통한 성격 덕분에 둘은 다시 여고시절처럼 친하게 지낸다. 가게를 열고 급전이 필요해진 난주는 은경에게 돈을 빌리게 되고. 매달 돈을 잘 갚던 난주는 가게의 매출 하락으로 갚아야 할 이자와 원금이 점점 밀리게 된다. 결국, 은경은 매일 난주의 집에 찾아와 진상을 치고, 참다못한 아들 경호가 몸으로 갚겠다면 나선다. 은경은 방긋 웃으며 경호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