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성장하는 개발 뒤에 숨겨진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 여러 번 반복되어온 개발의 역사지만 그 순간의 이야기를 그들의 얼굴과 목소리로 담아내는 작업은 충분하지 못했다. 한때는 ’아시아의 진주’라고 까지 불리었던 프놈펜은 십수 년에 걸친 학살과 전쟁을 겪으며 가장 가난한 도시 중에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오늘날은 국제 자본의 주도로 급속한 경제개발이 이루어지면서 황무지에는 마천루가 들어오기 시작하고, 늘어나는 일자리를 찾아 시골에서 상경하는 다수의 젊은 노동자들은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