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대대손손 꼬장꼬장하기로 유명한 최춘식네, 장남 최형주이, 막내 최정주이! 오늘은 돌아가신 아버님과 어머님 제사를 지내는 날인데 ... 정주 와이프인 미희 혼자 장을 보고, 그 시각 정주는 조기축구 삼매경이다.오랜만에 찾아온 형주는 가게에서 술을 진탕 마신 채로, 찾아오는데, 정주 역시 제사 준비 하나, 거든 게 없지만, 술 마신 형주가 못마땅하고, 제사 준비 내내 형주의 말투, 행동 모두 정주 눈엔 눈엣가시고, 모든 게 불만이다.급기야 형주와 정주는 그간 서로에게 쌓였던 응어리들이 툭툭 튀어나오고, 어느 덧 시간은 흘러 밤이 되고, 제사 지낼 시간이 돌아오는데 .. 그 시각, 저 멀리 저승에서 넘어오는 아부지 최춘식과 엄마 조용림 .. 일 년을 꼬박 기다려 아들들 보자고, 제삿밥 한 술 얻어먹자는 설렘에 왔는데, 막상 찾아온 집안에서는 형주와 정주 사이가 심상치 않은데, 춘식과 용림은 자식들 싸움을 지켜보는 게 편하지만은 않고, 급기야 자식들 싸움이 부모님 싸움으로 번지고, 서로의 응어리는 깊어진다. 좋자고 모인 제삿날, 최씨 형제 집안은, 구신이 된 아부지 어무니고, 형주고 정주 간에, 결국 눈물바다를 이루는데 .. 때론 리얼하고, 때론 유쾌하고, 우리네 현실적인 리얼가족코믹드라마, ‘좋은 날’ 지금 시작합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