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 음악학과 신입생 강우철. 교통사고 후 과거의 기억을 잃고 퇴원한 그는 49일 만에 환생에 급급한 여귀인 윤아를 만나 삶이 바뀌기 시작했다. 강우철은 짝사랑의 여신 유미나를 위해 드라마 <장군과 아랑>의 남자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드라마 내외적으로 그녀를 만나며 열정을 쏟는다. 이 과정에서 인기 아이돌인 이승헌은 연적인 강우철에게 시비를 걸고, 철우는 귀신 윤아에 대한 두려움이 점점 사라지고 결국 서로에게 애틋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두 여자의 감정적인 혼동을 겪은 강우철은 자신도 모르게 윤아에게 포로가 된 자신의 마음을 발견했고, 그가 용기를 내서 윤아에게 고백했을 때, 갑자기 그녀의 출현은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