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대전에서 영웅으로 전사한 아버지를 둔 우드로 트루스미스는 고질적인 건초열로 한 달 만에 해병대에서 제대한다. 어머니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2차 세계대전에 참전 중인 척하며 숨어 지내던 그는 어느 날, 아버지의 해병대 전우 헤펠핑거를 만나게 된다. 헤펠핑거는 그에게 전쟁 영웅으로 고향에 돌아갈 것을 권유하고, 우드로는 어쩔 수 없이 이 사기극에 동참한다. 마을에는 전쟁 영웅을 환영하는 인파가 몰려들고, 우드로를 둘러싼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