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수거장에서 재활용품을 분리하던 철민은 재활용 종이를 가지고 나온 301호 남자를 만난다. 재활용 종이 중에서 전단지를 본 철민은 303호 청년을 비난하자 301호 남자는 기뻐한다. 잠시 후 철민이는 집에 들어가서 재활용 종이를 가지고 나오다가 문 앞에 떨어진 전단지를 발견하고 303호를 의심한다. 철민은 화가나서 303호에게 따져 묻지만 303호는 자기가 안그랬다고 대답한다. 그때 복도 끝 계단을 오르던 301호 남자는 두 사람의 다투는 모습을 보고 음흉하게 웃다가 자기 집으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