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빛에 관하여>는 ‘빛: Licht(리히트, 독일어), light(라이트, 영어)’ 두 언어 사이의 혼란으로 인한 글쓰기의 오류에서 시작한다. 독일어와 영어가 가진 비슷하면서도 다른 리듬과 음성을 바탕으로 김새봄이 시를 썼다. 그 시는 김윤희 작가가 드로잉 작업에서 만들었던 번역시스템을 통하여 각 알파벳은 격자 안에 재배치되고 점들은 선으로 연결된다. 그 후에 각각의 알파벳은 신디사이저 건반의 알고리즘 기반으로 또 다시 변환되어 결국 처음 쓰여진 시는 음악적 사운드로 표현된다. (예: A-도, B-레, C-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