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자재업 회사에서 영업직에 근무 하는 현우. 5살난 딸을 둔 술집에서 일하는 아가씨 세희. 우연한 계기로 둘은 만남을 가지게 되는데 만남을 이어가는 것이 쉽지는 않다. 몰랐던 딸이 있다는 사실도, 세희에게 마이킹이라는 빚이 있다는 사실도.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이겨내가며 만남을 이어가려 하지만 계속되는 현실의 높은 벽에 부딪히게 된다. 결국 세희는 현우에게 말하지 않은 채 그만두었던 술집을 다시 나가게 되고, 현우는 대리운전을 하다가 우연히 술집 앞을 지나며 다른 남자와 함께 홀복을 입고 호텔로 들어가는 세희를 발견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