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군 부해의 아들인 부강은 어릴 때부터 몸이 쇠약해 장군부 부장인 왕세주에게 무술을 배운다. 한편 개방의 22대 방주 위불평이 백타파의 백무심에게 살해당하자 개방 장로들과 위불평의 수양딸 옥행은 젊은 홍계천을 23대 방주로 선출하고 백타파에게 원한을 갚을 것을 천명한다. 어느 날 부강은 옥행이 일하던 만향루 앞에서 상공 경왕의 아들 조명에게 희롱당하던 옥행을 구하려다가 조명을 죽이게 되고 부강은 사형 선고를 받고 옥에 갇힌다. 부해와 왕세주는 아들 부강이 홍계천과 똑 같이 닮은 것을 알고는 홍계천을 납치해 옥에 갇혀있던 부강을 바꿔치기 한 뒤 홍계천의 입을 막아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