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에 응하지 않는 작가로 나름 유명한 종화... 얼마 전 그의 초반기 소설 <끝사랑>이 드라마로 만들어져 방영되었는데... 원작 소설까지 판매 1위 역주행을 하며 난리다. 아내 수정의 끝없는 구애로 결혼한 지 1년... 수정이 종화의 허락 없이 인터뷰를 허락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생애 첫 인터뷰를 하게 되는데.. 그 기자가 그렇게도 기다리던 동생 미수. 첫사랑. 내 아내... 15년 전 갑자기 종화의 곁에서 사라 진 미수... 그녀를 보자 기자인 미수보다 묻고 싶은 게 더 많은 종화... 미수는 중국에서 한류 관련 매체 중 독보적인 자리를 잡고 있는 잡지의 편집장이 되어 인터뷰를 하기 위해 한국에 들어왔다.. 편집장인 만큼 직접 인터뷰를 나서는 일은 없지만 이 인터뷰를 위해 15년 만에 한국에 들어왔다. 둘의 만남은 자신들의 좋았던 시간과 아픈 시간을 생각나게 하며 과거를 회상하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