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후, 군의관 출신 ‘루이스’(크리스 메시나)와 결혼해 미국에서 가정을 꾸린 ‘마야’(누미 라파스)는 남편에게도 말할 수 없는 전쟁의 상흔을 가지고 있다. 전쟁 중 ‘마야’와 여동생은 나치 친위대에게 몹쓸 짓을 당한 것. 동생은 총에 맞아 죽고 혼자만 살아남은 ‘마야’는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마야’는 아들과 함께 놀러 간 공원에서 특이한 휘파람 소리를 듣게 되고 그 휘파람 소리는 끔찍한 과거의 기억을 모조리 끄집어낸다. 죽을 힘을 다해 잊으려 했던 과거가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나자, ‘마야’는 충동적으로 그(조엘 킨나만)를 납치해 지하실에 가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