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학원 교실, 조기교육을 받고 있는 아이들이 시험 문제를 풀고 있다. 시험이 끝났다는 선생님 은정의 종소리와 함께 영화는 시작된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조기교육의 스트레스로 인해 자해 시도를 했던 수진 (김민서 분) 이 자해 자국을 선생님 은정 (최혜연 분) 에게 들킨다. 하지만 무서우리만큼 차갑게 은정은 수진에게 친절히 자살 시도를 하는 법을 알려준다. 며칠 후, 수진이 자살 시도를 하여 응급실에 실려갔다는 소식이 은정에게 전해지고, 수진 엄마는 은정을 찾아와 화를 낸다. 은정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수진 엄마를 대하고, 이를 발견한 학원 원장선생 (유효종 분) 에게 불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