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한 친구 사이인 ‘상희’와 ‘솔뫼’는 함께 배우의 꿈을 꾸는 예비 연기자다. 함께 연기 전공으로 학교를 졸업한 뒤엔 각자 다른 일을 하다 결국 한 영화의 같은 배역을 두고 오디션에 참여한 둘. 오디션이 끝나고, 둘은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함께 경주로 떠난다. 낯선 여행지에서 갑자기 비가 오기도 하고, 서로의 눈치 없는 말실수에 당황하기도 하며, ‘이수’라는 이상한 남자를 만나 짜증나기도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즐기던 둘.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솔뫼에게만 오디션 합격 통보가 전해지고, 둘의 여행은 낯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