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구스망 집안의 두 딸, 에우리디스와 귀다는 보수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다. 아버지 마누엘의 엄격함에 지친 언니 귀다는 잘생긴 항해사와 사랑에 빠져 몰래 그리스로 달아난다. 피아니스트가 꿈인 여동생 에우리디스는 언니를 그리워하며 기다린다.
한편, 임신한 채로 홀로 돌아온 귀다를 아버지는 매몰차게 쫓아내고, 에우리디스는 언니가 돌아온 사실도 모른 채, 귀다의 행방을 찾는데……
언젠가 다시 만날 거라는 희망을 놓지 못하는 자매 이야기, 운명에 맞선 여성 서사의 매혹적인 걸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