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오게 된 경수와 아영은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던 가출팸의 리더 민욱을 만나러 간다. 민욱이 경수와 아영을 받아주게 되면서 돈이 필요하게 된 그들은 '각목(성매매를 미끼로 상대방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행위의 속어)'을 치게 되는데, 손쉽게 걸려든 남자를 화장실에 가둬두고 즐겁게 술판을 벌이는 아이들.... 술에 취해 잠든 아이들 중 아영이 깨어나게 되고 새벽 뉴스에 전국에 지명 수배된 살인범이 화장실에 가두어둔 남자인 것을 확인한 아이들이 화장실에 가보니 죽어있는 민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