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어촌 마을에서 사는 리카는 일이 끝난 후 화상 채팅으로 은밀한 시간을 즐기곤 한다. 그 속에선 프랑스인 아빠를 둔 부잣집 딸 행세를 하지만 실상은 아빠와는 거의 연락이 끊긴 지 오래고, 엄마는 스트레스로 매일 술만 마시는 상황.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오르가즘에 달하면서 절벽에서 떨어져 혼수상태인 아빠의 영혼을 만나게 되고, 평소 싫어하던 아이코가 배다른 여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아이코의 행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를 따라 같이 여러 일을 겪게 되는 사이 리카는 오랫동안 좋아해 왔던 소꿉친구 미키오와 맺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