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앞둔 아버지를 딸이 보살피고 있다. 며칠 밤낮을 고생하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장례식장에서 딸은 낯선 남자를 만난다. 헌데, 낯선 남자는 뜬금없이 딸에게 가격을 깎아 줄 것을 요구한다. 알고 보니, 낯선 남자는 죽은 아버지의 진짜 아들이었고, 딸은 진짜 자식들을 대신하여 돈을 받고 죽음을 앞둔 노인들을 돌봐주는 직업을 가졌던 것이다. 무사히 돈을 받고 돌아서던 순간, 딸의 진짜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온다. 하지만 전화를 한 것은 어머니가 아닌 친척이었고, 어머니가 오늘 돌아가셨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