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홍콩의 중국 반환을 앞둔 혼란기. 중국 공안은 홍콩을 반환 받기 전 홍콩 내의 범죄 세력을 소탕하기 위해 홍콩 경찰과 공조 수사를 시작한다. 홍콩 최대의 범죄 조직 두목인 용지간(양가휘)은 마약, 납치, 강도살인 등 돈만 되면 특유의 용의주도함과 잔인함으로 범죄를 일삼는다. 용지간은 홍콩 반환 전 마지막 범죄를 통해 20억을 챙겨 사라질 계획을 세운다. 정보를 입수한 베테랑 홍콩 경찰 이경감(임달화)은 이를 막기 위해 폭발물 전문가인 형사 천아(고천락)를 용지간의 범죄 조직에 잠입시킨다. 하지만 천아는 곧 신분이 들통날 위기에 처하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