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은에게는 청각장애가 있는 언니 세은이 있다. 다은은 항상 자신만 바라보는 세은이 가끔은 거추장스럽고 귀찮다. 어느 날 세은이 동네 아이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모습을 본 다은은 쉽사리 나서지 못하고 어찌할 바를 모른다. <다은>은 장애인 가족의 복잡한 심리를 초등학생 소녀 다은을 통해 보여주는 영화다. 가족이지만 때로는 거추장스럽고 숨기고 싶은 존재인 언니에 대한 다은의 감정은 복합적이다. 영화의 말미에 일어나는 작은 사건은 다은의 마음에 작은 파문을 일으킨다. 장애에 대한 시선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세은의 아픔이 조금씩 다은에게 전달되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