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전문 일을 하는 신우(권해성)는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가는 청년이다. 원룸에서 혼자 살고 있는 그는 직장 동료의 소개팅 제안에 들뜬 마음으로 응한다. 소개팅을 앞두고 철거 현장에서 부상을 당하게 되지만 신우는 소개팅에 나가기로 결심한다. 네일샵에서 일하는 수정(임현주)은 과거 디자인 회사의 촉망받는 인재였다. 직장 생활을 계속 하고 싶었지만 다리가 불편한 그녀를 대하는 직장 내 시선과 편견을 견디지 못하고 나와 지금은 네일샵에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전 직장 선배를 통해 소개팅 기회가 찾아오고 수정은 설레는 마음으로 소개팅에 나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