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는 남편 상우의 친구 길동이 이혼 후 갈 곳이 없을 거란 상우의 얘기에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라고 제안한다. 상우로부터 미랑의 제안을 들은 길동은 비굴하지만 어쩔 수 없이 상우의 집에 얹혀살기로 한다. 상우와의 섹스에 만족 못하는 미라는 상우에게 병원에 가 볼 것을 권한다. 길동이 집으로 온 날 미라는 예전의 활기찼던 모습과 달리 주눅 든 길동의 모습에 안타까워한다. 그런데 낮잠을 자던 미라가 길동과 섹스 하는 꿈을 꾼다. 잡을 깬 미라는 이상한 꿈을 꿨다며 의아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