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와이즈먼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시청을 찾아간다. 시에 산적한 안건을 해결하는 공무원들은 바쁘게 일하고, 다양한 문제를 가진 시민들은 시청으로 모인다. 시청을 떠나지 않는 카메라는 자연스럽게 저소득층 복지, 주택 문제, 이민자 문제, 동성 결혼, 기후 변화 대응 등 현대 사회의 첨예한 문제들을 한꺼번에 보여주게 되고, 동시에 트럼프 시대의 단면을 숨김없이 포착한다. 영화는 현실을 근심하는 동시에 희망을 꿈꾸는 시민들의 건강한 활력을 놓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