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르완다의 가톨릭 기숙학교 ‘나일강의 성모’에 모인 소녀들은 프랑스식 교육을 받으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간다. 호기심과 열정으로 가득한 소녀들의 일상은 학교 울타리 바깥에 만연한 부족 간 갈등으로 인해 위기를 맞게 되는데... 르완다 출신의 작가 스콜라스티크 무카송가의 2012년 르노도상 수상작인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994년 르완다 학살의 배경이 되는 부족 갈등의 상황과 식민의 경험을 소녀들의 시선과 감성을 통해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