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과정에서 양친의 눈속임을 하며 하고 싶은 것들을 해낸 원지지만, 양친의 눈속임 불가 영역 즉, '통금'과 '외박 금지'는 원지가 넘을 수 없는 한계였다. 8개월을 잘 참아온 원지임에도 불구하고, 20대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간절한 일탈의 순간이 찾아온다. 바로 단짝인 ‘연우’ 그리고 ‘혜안’과 손꼽아 기다려온 성인 신분으로의 합법적 자유를 만끽하는 것.
다가오는 원지의 생일을 앞두고 삼총사는 어른스럽고도 성공적인 거사를 치르기 위한 준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