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우리 아버지가 저에게 주신 선물이에요’ 부산의 한 보육원. 아이들이 저마다 악기를 들고 연주를 한다. 아이들에게 화합과 희망을 선물하고자 시작된 오케스트라.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자 소양보육원 아이들의 아빠였던 지형식원장이 세상을 떠난지 2년. 여전히 그의 빈자리가 크지만 오케스트라는 계속되어야한다! 음악을 통해 희망을 꿈꿨던 보육원 출신 사회복지사 구현용 선생에게 주어진 ‘운명’같은 임무. 소양 챔버 오케스트라 20주년 공연에서 베토벤 '운명교향곡’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한다. 불협화음속에서도 점점 서로에 대한 배려와 화합으로 한팀이 되어가는 아이들. ‘우리 아빠’에게 바치는 헌정무대 ‘심포니 투 마이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