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와 헤어진 우미카는 19년 만에 엄마를 찾아 아이오이에 돌아온다. 우미카를 보고 어떡해 해야 할지 모르는 엄마. 자신을 보고 못마땅해하는 엄마를 보고 실망하는 우미카. 결혼식 전에 한번 보고 싶어서 왔다며, 온 김에 축제라도 보고 떠나겠다는 우미카는 사사건건 엄마에게 시비를 걸고, 우미카가 떠나는 날까지 둘은 계속 티격태격한다.
축제날. 서로에게 지친 둘은 말없이 서로를 배웅한다. 그리고 우미카는 마을을 떠나기 전, 추억의 장소인 축제를 보러 들린다. 집에서 쉬는 엄마에게 이혼한 아빠로부터 우미카를 찾는 연락이 오고. 엄마는 우미카가 말기암에 걸려, 죽기 전에 자신을 보러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우미카를 찾기 위해 축제의 많은 인파 속을 헤매는 엄마. 결국 우미카를 발견하고 서로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엄마는 우미카와의 이별을 위한 추억 만들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