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짝사랑하는 그녀가 원하는 음악이 있다. 그런데 제목도 가수도 모르겠다. 그녀를 위해 그 음악을 찾아가는 한 사춘기 소년의 노력과 용기”
1993년, 중학교 3학년 ‘태규’는 같은 학년 여학생 ‘애란’을 짝사랑하고 있다. 태규는 왠지 모르게 그녀 앞에서는 늘 어색해진다. 어느 날 둘은 분식집의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화장품 광고를 보게 된다. 애란은 그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나오는 프랑스 노래를 듣고 심취하여 빠져버린다. 그녀가 그 음악을 구하고 싶은데 가수와 제목을 모른다는 말에 태규는 그 음악을 찾아서 그녀에게 생일선물로 주기로 혼자만의 결심을 한다. 이제 태규는 애란을 위해서 그 노래를 찾기 위한 나름의 고군분투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