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철은 꽃다발을 들고 딸 지우를 데리러 뮤지컬 학원으로 향한다. 꽃다발은 전에 지우를 집까지 바래다준 고마움의 표시로 학원 선생님에게 주기 위해서다. 꽃 선물을 받고 너무나 좋아하는 선생님. 승철은 한껏 기분이 좋아져서인지 예전 자신의 이야기를 선생님 앞에 풀어놓는다. 뮤지컬을 좋아하게 된 계기며 뮤지컬 배우를 꿈꿨던 자신의 일화까지. 그런 승철에게 선생님은 뮤지컬을 배워 보라는 권유를 하게 되고, 손에 이끌려 갑자기 뮤지컬 수업을 받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