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후, 상업 영화 현장에서 촬영팀으로 일을 하던 성민은, 적은 보수와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촬영 감독’이란 꿈을 포기하고, 경찰 공무원이 되기 위해 ‘청춘 감옥'이라 불리는 노량진에서 수감 생활하고 있다. 아버지 생신이라 귀휴를 받아 부산에 내려온 성민. 부산에 도착 한 성민은 아버지 생신 선물과 케이크를 사서 집으로 향한다. 그러나 집 앞 공사장에서 일을 하고 계신 아버지를 보니 마음이 좋지 않고, 아버지가 퇴근하고 오자 세 식구는 단출하게 아버지의 생신 잔치를 한다. 집에 있기 불편했던 성민은 군대 전역 후 바로 철강 업체에 취업한 형진과 대학교 졸업 후 아버지 소개로 중소기업에 취업 한 영석과 함께 술자리를 가지게 되지만, 계속 돈 자랑하는 형진이 마음에 들지 않고, 결국 폭발하고 만다.다음 날, 서울로 올라가는 기차 안 성민은 아버지 어머니를 찍기 위해 학원에서 빌린 카메라를 꺼내 자신의 마지막 앵글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