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철과 엄마는 밤마다 이불을 가지고 트럭으로 향한다. 밤마다 소리를 지르는 엄마의 고약한 치매증상 때문에 이웃들의 항의가 들어와 집에서 못잔지 6개월이 넘었다. 이런 증상 때문에 엄마를 받아주는 요양원도 찾기 힘들다. 낮에 엄마를 맡기던 치매센터는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서 폐쇄된 상태. 기철은 엄마를 트럭에 태우고 다니면서 택배일을 하고 있다. 어느날 엄마는 고객의 택배 상자에서 3백만원짜리 패딩을 꺼내입었고, 이 사건 후 기철은 엄마를 데리고 다닐 방법을 강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