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커닝햄의 유명한 소설을 기반으로 한 케빈 푸츠의 <디 아워즈(The Hours); 세계 초연이 이번 12월에 세계 각국의 영화관에서 상영된다. 이 소설은 오스카 상을 받은 영화의 원작이기도 하다. 많은 기대를 모으며 메트 무대에 다시 등장하는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은 소프라노 켈리 오하라, 메조소프라노 조이스 디도나토와 함께 각기 다른 시대를 살아가며 사회 속에서의 역할, 내면의 고통과 씨름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그려낸다. 최근 메트 공연으로 호평을 받은 필립 글래스의 <아크나텐> 연출가 펠림 맥더모트가 이 강렬한 작품을 맡았으며 야니크 네제-세갱이 지휘봉을 잡아 푸츠의 탁월한 음악을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