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연애자인 강우와 윤재. 강우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이고, 윤재는 그렇지 않다. "이러다 우리가 다른 이유로 헤어질 것 같아서 그래." 둘은 강우의 걱정처럼 그렇게 헤어진다. 그리고 강우는 여자친구 승은을 만나 겉보기에는 평범한 날들을 보낸다. 승은의 열대어가 죽으며 강우와 승은은 같이 수족관에 가게 된다. 강우, 자꾸 '평범한' 물고기를 원하는 승은에게, 자신이 남자를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너만 불행하지 그랬어.” 자신을 이용했다고 생각한 승은은 떠난다. 강우는 자신만 불행했으면 했는데, 주변의 모두가 불행한 것처럼 보인다. 승은도 윤재도. 시간이 흘러 윤재가 강우를 찾아오게 된다. "언제든지 다시 떠날 수 있어."하는 강우. "그래." 하는 윤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