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좀 할 만하면 그 분이 오시네. 대마 추출물이 효과가 있다 그러던데,” "역대급 나무를 키우는 전설의 농부가 한 분 있어.“
삼류 용역 건달 조준은 격투 도중 심한 뇌전증 발작을 일으킨다. 뇌전증에 효능이 있는 대마추출물은 2018년 의료사용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식약처의 시행령이 까다로워 보편적인 접근이 어려운 상태. 조준은 대마꾼 옛친구를 찾아 대마초를 배우는데.....처음 접한 대마초가 전설의 품질.
“안 오는데?” “대자마자 오는 풀이 어딨냐?”
조준과 현우가 전설의 대마초를 몰래 키우는 농부(초성)를 찾아나선다. 한편, 초성은 야산에서 자살을 하려던 여인 오미나를 구출. 여인이 잠든 사이 대마향을 피워 그녀의 상심한 마음을 달래주는데..... 회복한 오미나 자신을 마약꾼으로 만든 초성을 경찰에 고발하겠다며 반발 초성을 벼랑 끝까지 몰아붙일 때, 조준이 나타나 초성 앞에 엎드린다. “어르신 풀이 저를 구원했습니다. 저 여자는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대마초 때문에 삶의 의미를 깨달은 남자 조준과 본의 아니게 대마초를 흡입하게 된 여자 미나, 그리고 전설의 대마초를 탄생시킨 농부 초성의 비밀. 전창걸 감독의 개성있는 캐릭터 창조와 스토리 전개가 반전을 거듭하며 순식간에 시간을 삭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