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결혼자금이 절실하게 필요한 나다큐, 꿈에 돌아가신 엄마의 호통을 듣고는 심란한 마음으로 관촌 문화탐방 다큐멘터리를 위해 취재를 나선다. 현장 답사 도중 마을에 남은 유일한 노송의 판매를 두고 심하게 다투는 아버지와 아들을 보며 엄마에게 받은 유산을 놓고 또 다시 깊은 고민에 빠진다. 한편 부동산 사기로 큰 돈을 벌은 신PD는 여세를 몰아 문화탐방을 빌미로 더 크게 한탕 하려고 두 번째 부동산 사기를 기획한다. 마을 이장은 우연히 들은 신PD의 전화통화를 계기로 과거 마을에 휘몰아쳤었던 부동산 사기를 직감하고 한 가족처럼 지내는 마을주민들과 힘을 모으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