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청소년 '영주'는 집 밖의 생활에 지쳐간다. 정처없이 발걸음을 옮기던 길, 강가에 죽어 떠다니는 물고기를 발견한다. 중학교 친구 새벽을 만난 영주. 밝고 활기넘치는 새벽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카페에 끌려가는데… 반가움에 대화를 하는 도중 새벽이와 자신의 처지가 다름을 느낀다. 새벽이 학원 시간 때문에 먼저 떠나고, 카페 안 어항 속 금붕어를 발견하는 영주. 어항 속 금붕어가 카페 주인이 주는 먹이를 먹는 게 행복해 보인다. 강가의 물고기는 자신을, 어항 속 금붕어는 새벽을 닮았다고 느낀다. 빈 어항을 구한 영주는 강가의 물고기를 찾으러 간다. 강가의 물고기를 데리고 가출청소년이 모여 사는 집이 아닌 진짜 가족이 있는 집으로 향하는 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