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생일과 제사가 겹쳐버렸다. 어른들은 아이의 생일보다 제사를 더 우선시하고 챙기느라 아이는 먼저 축하받지 못한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생일을 먼저 축하받고 싶었지만 어른들은 제사 준비에 바빠 축하를 해주지 않고 뒷전이 되자 잔뜩 심통이 난다. 제사 준비를 돕던 와중, 아이는 제사용 초와 생일초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제사용 초를 생일 초 대신 불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그러다 친척어른이 실수로 아이의 생일 케이크 위로 넘어지게 된다. 생일케이크가 망가져 화가 난 아이는 제사상을 뒤엎고 그 모습에 놀란 어른들은 망가진 케이크를 제사음식들로 매꾸며 다 같이 축하를 하며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