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준비했던 영화가 캐스팅 불발로 엎어지고 난후, 친구인 제작가가 감독을 방문한다. 그는 감독을 저명한 작가에게 소개하고, 작가는 자신이 간밤에 꾼 꿈에 대해 말한다. 작가가 죽고난 후 딸에게서 유고를 넘겨받은 감독은, 이를 토대로 다시 시나리오를 구상하게 된다. 이 이야기는 영화를 구상하고, 찍기까지의 과정이다. 그 여정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이들과 친교를 나누며, 과거의 사랑과 조우하고, 새로운 사랑의 인연을 맺으며 또 다른 경험과 통찰이 영화의 뼈대를 형성하게 되는 생성의 시기를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