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한 모태솔로 생선장수 영선과 되는 일 하나 없어 자살 준비하는 분식점 사장 정임. 영선에게는 솔로 탈출을... 정임에게는 자살을 미루는 일이 생긴다. 바로 둘의 선이다. 선을 통해 만나게 된 영선과 정임. 영선은 정임이 마음에 들고 부끄럽기 그지없다. 하지만 정임은 영선이 마음에 들지 않고 그 마음을 감추지 않고 솔직하게 전달하자 선은 막장이 된다. 마음에 상처를 입은 영선과 그냥 죽을 것을 괜히 선에 나온 것을 후회하는 정임. 상처를 안고 터벅터벅 집으로 향하던 영선은 갑자기 화가 난다. 뭔가 결심한 듯하다. 작업장에서 칼을 갈고 있는 영선... 그 뒤로 의자에 묶여있는 정임이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