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 '김연지', 평소 동경하던 음악감독 '정화'의 스튜디오에 취직하게 된다. 하지만 선배 '해준'과의 트러블, 고스트라이터로 작업해야 하는 상황 등, 이상과는 동떨어진 어려운 현실에 직면한다. 한편 시간이 갈수록 선배 '해준'의 행동들이 점점 더 기괴해지고 스산한 기운이 스튜디오를 감돌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출근길에 물에 빠져 죽은 해준의 시체를 발견하는 연지. 사실 해준은 스튜디오에 얽힌 괴기한 사건들의 비밀을 밝히는 중이였는데 이 사실을 정화가 알게되고 악령이 깃든 정화의 연주로 해준을 죽음으로 몰아 넣은 것이다.연지는 해준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지만 정화로부터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되었다는 사실에 오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숨겨진 욕망이 서서히 깨어나기 시작하고 스튜디오에 얽힌 악령의 비밀에 점점 가까이 다가가게 되는데, 과연 연지는 정화를 죽이고 포르테 스튜디오의 새로운 주인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