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한이 맺히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맺힌다.” 한 여자의 지나친 사랑. 집착이 되어버린 그녀의 사랑은 독초가 되어 남자를 서서히 죽게 만들지만, 죽은 직후에도 여전 히 그칠 줄 모르는 그녀의 집착은 계속된다. 집착으로 인한 잘못된 사랑으로 인하여 남자를 잡아오게 되고, 그 남자 앞에서 벌어지는, 남자에 게 자신의 사랑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여자의 처절한 몸부림. 희, 노, 애, 락 이 모두 섞인 처절한 몸부림으로 구애를 하지만 남자는 독초를 먹은 것처럼 서서히 죽어가고, 결국에는 죽는다. 그래도 그칠 줄 모르는 여자의 일방적인 집착적 사랑. 남자가 죽은 후에도 식지않는 소유욕으로 말라죽 은 남자의 곁에서 떠나지 않고 오히려 더 들러붙어 남자의 곁을 지키며 그제서야 남자를 소유했 다고 느낀다. 여자의 사랑은 진정한 사랑일까? 현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은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지만, 더 많은 것을 원하고, 그 많은 것 속에서 도 특정한 것에 집착을 하게 된다. 소유욕이 불러오는 더 큰 소유욕은 집착을 낳게 되고, 그 집착 은 잘못된 방법으로 표출되어, 독초를 먹인 것처럼 서서히 말라죽게 만든다. 그렇게 소유를 한다 한들 의미가 있을까에 대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