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드라마작가 강희는 남자친구 복남으로부터 이별 선언을 듣는다. 그러나 ‘이별’만은 인정할 수 없는 강희. 강희는 복남의 주위를 맴돌며 그가 돌아 올 것이라 굳게 믿는다. 그러나 기다리던 복남은 안 오고 강희 앞에 나타나는 고등학교 동창 난년. 막무가내로 집까지 쳐들어온 난년을 강희는 속수무책 받아들인다. 그러나 꼬이는 강희의 일상. 불편한 동거가 시작되면서 강희는 난년과 사사건건 부딪히고 난년에 관한 알 수 없는 소문과 이해할 수 없는 연애 행각은 엽기적이기까지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