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A는 자신의 신장 한쪽을 강탈당한 채 욕조 안에서 깨어난다. 신장을 찾는 과정에서 A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온 작가를 만나 자신이 이야기 속의 등장인물이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작가는 조만간 A가 배우와 대면할 것이라고 심각하게 말을 한다. 그 배우는 A를 연기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은 촬영 중인 작품임이 드러난다. 스태프들은 이야기의 결말을 찾기 위해 작가의 집을 뒤지기 시작하고, 불완전한 존재인 등장인물 A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