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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암 계곡의 혈투 (Bloody Fight in Iron-Rock Val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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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자
2012-07-12
제작국가
한국
장르
서부극(웨스턴), 액션
상영타입
필름, 디지털
상영시간
89분 0초
관람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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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감옥에서 출소한 남자, 철기(30세)가 경찰과 고물상 주인을 차례로 죽인다. 오래전 기억이 담겨 있는 작은 발레리나 뮤직박스를 지니고 다니는 철기. 철기는 메모에 적힌 나머지 두 인물, 귀면(42)과 도끼(38)를 찾아 강원도로 떠난다. 귀면과 도끼는 보스(52)의 명령에 따라 누군가를 살해하고 수배자 신세가 된다. 보스가 운영하는 강원도 사설 도박장에 숨게 된 두 악당. 평생 악행을 저질러온 그들은 이제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다. 태연(25)은 사설도박장 꽃뱀이다. 카지노에서 부유한 남자들을 낚아 하우스로 유인하고 수고비를 받는다. 그녀가 이곳에 온 진짜 이유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서다. 출가하여 암자에 기거하는 성광스님이 그녀의 아버지. 매일 절에 출입해 기도를 올리는 그녀와 스님은 서로가 누군지 알고 있지만 말로 내뱉진 않는다. 귀면과 도끼가 눈엣가시같던 보스는 둘의 쓰임새를 찾아낸다. 호화 리조트 사업이 빚때문에 좌초 위기를 맞자 빚 타계를 위해 수입이 보장된 생수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보스는 이를 위해 매불산이란 작은 산을 반드시 얻어야 한다. 보스는 귀면을 불러 매불산 주인이 사는 작은 암자로 등산을 떠나라 명령한다. 귀면과 도끼를 찾아 하우스를 뒤지던 철기는 그들의 부하인 학봉과의 결투에서 부상을 입는다. 정신을 잃은 그가 깨어난 곳은 매불산의 작은 암자. 그는 그곳에서 태연을 만나고, 꽃뱀이자 독실한 불신자인 그녀에게 일말의 흥미를 느낀다. 매불산 암자의 스님들을 잔인하게 살해한 귀면 일당. 하지만 보스는 상속자인 딸이 존재했다는 사실에 격하게 분노한다. 귀면의 잔인한 방식에 치를 떨던 보스는 도끼를 시켜 태연을 납치하게 한다. 태연을 성공적으로 납치한 도끼 앞에 철기가 나타나 격투 끝에 도끼를 죽인다. 죽기 직전, 도끼는 발레리나 뮤직 박스를 통해 철기를 어렴풋이 기억해 낸다. 태연을 안전한 곳에 두고 이제 마지막 대결 상대인 귀면을 찾아 떠나는 철기. 귀면의 부하들이 파놓은 함정에 걸린 철기는 드디어 귀면과 대면하지만, 귀면은 철기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철기를 고문하려던 귀면 앞에 보스가 나타난다. 벼랑에 몰린 보스는 귀면에게 위조 여권과 태국행 티켓을 주며 태연을 처치해주길 종용한다. 귀면은 철기와의 대결을 뒤로 미루고 태연을 찾아 떠난다. 감금된 곳에서 탈출한 철기는 귀면을 찾아내지만, 귀면은 이미 배신을 당해 거의 죽어가는 중이다. 귀면은 철기와의 최후의 대결을 앞두고 보스에게 복수를 하고 싶어한다. 철기는 흔쾌히 허락한다. 보스와 그 아들을 살해한 귀면은 철기에게 돌아온다. 기진맥진한 그는 미지의 남자 철기와의 대결에 짜릿한 쾌감을 느낀다. 철기는 뮤직박스가 멈추는 순간 칼을 집어 죽이는 대결 제안을 한다. 뮤직박스 음악 앞에서 상념에 젖은 귀면. 드디어 철기와의 과거를 떠올린다. 12년 전 용역 깡패 시절, 귀면 일당은 철거촌에서 철기의 부모를 모두 살해하고, 여동생을 강간한 뒤 죽인 것이다. 끝내 기억을 떠올린 귀면을 죽인 철기는 태연과 작별을 고하고 마을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