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독하게 찌는 여름, 이른 아침, 편집일로 밤을 새운 경진은 지쳐 잠이 든다. 잠이 깬 경진, 케이블 방송사의 국장이라는 한 남자의 방문을 받게 되고, 그는 흡혈귀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고는 사라진다. 왠지 꺼림칙한 기분의 경진과 달리 부장은 회사를 살릴 기회라며 흡혈귀 프로젝트를 진행하자고 경진을 종용한다. 막막한 경진은 이런저런 리서치를 하다가 우연히 흡혈모 카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들을 한번 만나보기로 한다